곧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다. 난 이재명 시장을 밀어주기로 결심했다.
그 계기는 최근 SBS에서 있었던 대선후보 국민 면접에서 확인한
각 후보의 대표 공약 때문 이었다.
시대교체? 무슨 시대를 교체하겠다는건가?
단어가 담는 에너지 자체는 강렬하지만 무슨 가치를 우선 하는지 알기 어려운 공약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무런 대안 없이 내일이 되면 과거가 될 문제를 얘기하면 안된다,
하셨는데( http://www.hankookilbo.com/v/cd1d4dee85ff4b0c88f9f64ed83c26d4 )
기득권들이랑 손 잡으신가? 그분들께 지원 좀 받으시는건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 요즘 이미지 좋아져서 나도 좋게 보려고 했는데 대실망이다. 최근 오르는 지지도가 의심스럽다.
누군가의 개입? 혹은 지원이 있는건 아닐까?
20대 정규직 비율이 10%가 안되는 요즘, 중요한 가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한 오늘날의 현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발본색원이 필요하다.
그렇다. 적폐 청산이어야말로 시대 정신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폐 청산이다.
적폐야말로 모든 문제의 제1 원인이다.
조정래씨의 소설 태백산맥 1권의 내용 두 부분을 발췌해 보겠다.
( 42쪽 )
나라가 금하는 일을, 그것이 제아무리 옳고 바르다고 해도
나라와 맞서 이기는 것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판석 영감이 칠십 평생을 통해서 겪어온 경험이었다.
( 63쪽 )
봐라. 양반이란 것들은 그 많은 백성들의 피를 빨며 배를 불리다가 나라를 빼앗겼고,
다시 일본놈들과 작당해서 일본놈들의 보호를 받으며 같은 민족을 짐승취급하고 있다.
일본놈들보다 더 나쁜 놈들이 그놈들인지 모른다.
우리나라는 돈 많은 사람이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정평이 나 있다.
기득권자의 나라인 것이다. 정확히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늦게 쳐 줘도 조선 후기 시대부터 이후인 것은 분명하다.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는 인간들이 선천적으로 물려 받은 권력과 재산을 이용하여
선량한 인간들을 착취하고 나라의 곳간을 털어 먹어온 사기꾼들의 나라.
그게 바로 조선. 대한민국이다.
최근 최순실 사태를 봐도 착취와 사기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음은 여실히 증명된다.
그나마 아이러니한게 그에 반하여 정의롭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때마침 존재해주어
힘겹게 그 명맥을 유지해 온 나라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사라졌을 나라이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변했다.
더 이상 정보의 은폐가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대중들은 깨어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저들의 기만과 협잡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모든 문제의 시작은 그들이다. 친일, 독재, 부패로 대표되는 그들.
대한민국 역사가 진행되는 내내, 그들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판 아래서
힘 없고 무지한 대중들을 기만하고 착취해 왔다. 덕분에 나라가 점점 기울고 있다.
더 이상 늦기 전에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문재인님도 적폐청산을 얘기하시기는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적페청산을 그의 공약 최우선상에 두지 않은 점이 아쉽다.
이재명과 동일하게 '적폐청산'을 그의 대표공약으로 삼았어야 했다.
이재명에게도 단점이 있다.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의 행동대장으로서 친노 정치인들을 공격하는등,
민주당의 혁신을 저해하는 세력들과 한통속이라는 루머들이 있고,
이는 이재명을 지지해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나는 '적폐청산'이라는 가치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이재명이 경선에 패배하더라도 이재명을 지지한 사람의 의지만큼
경선의 승리자에게 '적페청산'이라는 가치가 전달될 것이기에,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내 생각에 안희정은 아니다. 과거가 될 문제를 얘기하지 말라고?
과거가 계속 현재에 남아 되풀이 되고 있기에 우리가 이토록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아직 중립에 계신 분들은 이재명이 맘에 안 든다면 문재인님이라도 지지해 주시라.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라가 망해 가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나라를 살리자.
민주 경선에 참여하자.
민주당 경선 참여 신청 링크 : http://www.minjoo2017.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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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대한민국 성인이면서 법적 구속을 받지 않는 자는 누구나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다
삭제많은 이들은 대통령을 나와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사람으로 여긴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시각에서 보고자 한다
대통령은 내가 소속한 팀의 팀장이자 회사의 사장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나의 상사는 좀더 합리적이고 말이 통하면서 무리한 성과지향주의자가 아니기를 바랄 것이다.
나는 팀원을 좀더 행복하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이끌 수 있는 팀장을 뽑고자 한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루어졌을 때 또 다른 잘못을 범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분노하되 차분하고 인내심 있게 현실을 변화시킬
리더가 필요하다
그래서 난 문재인이다.
굳굳. 문재인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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